그대에게...

오늘은 하늘도  맑지 않고  바람결도 스산하기만 하다.
이런 날은 깊은 걱정이 없다하더라도 읽던 책도 덮어버리고
폭신한 요 위에서 푹 자는 것이 최고다.
크고 작은 일상의 모든 것들도 푸욱 잠들게 하는 것이다. 
그래도 자꾸만 무언가가 달라 붙는다면, 
'법정스님'의 글 한편을 소리내어 익은 다음에 
꽃무늬가 그려진 이불속으로 들어가버리는 것.


 "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,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흘러가며 변한다.  인간사도 전 생애의 과정을 보면 기쁨과 노여움, 슬픔과 즐거움이 지나가는 한때의 감정이다. 이 세상에서 고정불변한 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." (법정스님)

by 이화 | 2009/10/23 11:15 | 트랙백 | 덧글(1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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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at 2009/10/23 14:10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by 이화 at 2009/10/23 19:15
그래, 잘했다.
Commented by 감성 at 2009/10/23 17:08
우울할 때 큰소리로 웃으면 효과가 있다 하더군요. 그런데 잘 웃어지지가 않더랍니다. 제 자신을 배반하는 기분이 들어서요.
바람이 많이 차가워 졌습니다.
이화님, 꽃무늬 이불 단디 덥고 주무십시요. ㅎㅎ
Commented by 이화 at 2009/10/23 19:24
나뭇잎이 많이 떨어졌더군요.
고흥 천등산 골짜기도 곱게 물들고 있겠지요?
Commented by 감성 at 2009/10/23 19:51
고흥은 제가 아는 시인 선배님이 계신 곳이고요. 제가 머무는 곳은 경남 김해입니다.
며칠 전에 뵈었는데 천등산 말씀을 안하시길래 곱게 물들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. ㅎㅎ
Commented by 이화 at 2009/10/23 22:09
잠간, 착각 했습니다.^^ 고흥에 계시는 분의 얘기는 '별이엄마'를 통해서 들었습니다. 그런데 그이들 (블루, 운서)은 잘 계시지요? 가끔 생각합니다.
Commented by yaalll at 2009/10/23 22:38
꽃무늬가 그려진 이불 속으로 들어가 몸도 마음도 어려져서 그저 푹 - 잤으면 좋겠습니다.^^ 꽃이불...... 단어만으로도 따뜻해집니다.
Commented by 이화 at 2009/10/28 22:11
꽃무늬를 참 좋아 합니다. ^^
Commented by 바람 at 2009/10/25 00:18
잘 계시군요. 그래도 이렇게라도 볼수 있어 행복 합니다.
Commented by 이화 at 2009/10/28 22:16
공부 열심히 하고 있다.
내년에는 자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.
공부 많이 하고 내려갈께.
Commented by 풀아래 at 2009/10/25 20:01
영원한 것은 ....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것일수도 있고 아니었던 것일수도 있는데요.....바로 지금 이 순간은 영원하지 않나~~ 과거,현재,미래.....에서 탈출하여 현재만이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한데요...참 재밌는 발상이기도 하다고생각듭니다...^^;
Commented by 이화 at 2009/10/28 22:25
가을걷이는 마무리하셨겠지요? 여기저기 색색으로 물든 나뭇잎들을 보면서 남쪽의 산과 들판을 늘 생각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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