촛불이 두려운가 (박노해)
그대는 그렇게 큰 힘을 갖고
어둠 속에서 무슨 짓을 했기에
이 작은 촛불이 두려운가

그대는 그렇게 많은 돈을 갖고
부자 친구들과 무슨 짓을 했기에
가난한 국민이 두려운가

그대는 그렇게 많은 경륜을 갖고
부시의 목장에서 무슨 짓을 했기에
나이 어린 소녀들이 두려운가

한 사람의 미래를 아는 데는
그가 지금 무얼 두려워하는가를 보면 충분하다

지금 그대는 무슨 짓을 하고 있기에
촛불이 두려운가
소녀들이 두려운가
국민이 두려운가
by 이화 | 2008/05/24 08:29 | 트랙백 | 핑백(1) | 덧글(2)
트랙백 주소 : http://leewha.egloos.com/tb/3755619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Linked at 江湖人의 逍遙遊 : 촛불 at 2008/05/25 22:45

... 간의 존엄성은? 행복추구는? 실질적 법률은? 아마 그들은 지금도 전두환이가 정의사회를 구현했다고 믿고 있고, 신문에 나오면 그것이 진리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. 덧붙여...이화님의 블로그에서 본 글을 퍼온다. 촛불이 두려운가 - 박노해 그대는 그렇게 큰 힘을 갖고 어둠 속에서 무슨 짓을 했기에 이 작은 촛불이 두려운가 그대는 그렇게 많은 돈을 갖고 부자 친 ... more

Commented by 이화 at 2008/05/24 08:36
가방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글이다. 그립고 다정한 사람에게 쓰고 싶은 "그대"라는 호칭이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, 詩人의 숨겨진 뜻이 있을 거 같아 내가 참는다. 지금 자신의 마음 속에 두려움이 없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라 믿고 싶다.
Commented by 아이 at 2009/01/06 13:16
엮고 갑니다.

:         :

:

비공개 덧글

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▶