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春雪

간밤에 월출산 산신령님 부친상이라도 당했는지  월출산이 흰옷을 입고 망연히 서 있다.
하얀 눈은 펄펄 내리는데  들녘 어딘가에 숨어 있던 봄바람 때문인지 자취가 없다.
살구꽃 복숭아꽃 꽃망울이 봄 눈에 흠뻑 젖는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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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허용 2005/03/15 01:56 # 답글

    들에 숨어 있던 그 봄바람, 빨리 이곳까지 왔으면 좋것소. 늑장 부리다가 그 좋은 봄 다 가것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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